전 세계적으로 연료용 장작과 쿠킹용 장작의 구분이 없다.

기본적으로 장작은 활엽수나 과일나무의 속살을 잘 말려서 쓴다. 거기에 단단한 경목Hard Wood이어야 한다.

시더프랭크처럼 삼나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생선, 특히 연어들을 구울 때 잠깐 연기를 피워주는 정도로 사용하지 전적인 열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장작은 난방을 하거나 요리를 하는데 중요한 연료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지만 바비큐처럼 노출된 상태에서 연기와 열을 이용해 요리른 하는 경우 정제된 장작의 필요성은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였다.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던 중 산림조합 강원지역본부와 협력하여 국내산 쿠킹전용장작을 개발 상품화하게 되었다.

아직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쿠킹전용 장작의 탄생이라는 순간은 확실하다.

초벌용Touch Wood과 중벌용Assist, 말벌용Utamed wild으로 구분해서 생산을 했지만 차후 좀 더 고민을 해 볼 일이다.

이어서, 국내 과수농가와 과일나무도 상품화가 추진되고있다.

물론 국내산 참나무 위주의 경목으로 용도별 훈연재의 생산도 추진 중이다.

화석연료의 사용과 함께 죽어있었던 장작시장의 불을 붙인 것이 2000년대 초반일 것이다.

그동안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경우 장작을 나누어 쓰고는 했는데 그 자리에서 "누가 좀 팔아봐라" 했더니 한 친구가 장작을 상품화하기 시작해서 오늘날 새로운 장작시장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현재 장작시장의 규모는 거듭 커나가고 있고 이 시점에 적절히 솔루션을 제시한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다.

생산과정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쿠킹전용장작은 가급적 믿고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컸던 부분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장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가능하리라 본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그 만큼 희생도 많지만 보람도 있는 일이 될 것이다.

Touch Wood(초벌용)

Assist(중벌용)

Untamed Wild(말벌용)

Fire Wood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