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ll] 바비큐에서 인내를 요구하는 강력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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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ecue Promoter & Performer Shaka Ch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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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의 Stall 현상은, 말하자면 고기와 불, 그리고 연기가 벌이는 미세한 생존 투쟁의 한 장면이다.
고기를 불에 얹는 그 순간부터, 고기 안에서는 복잡한 물리·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심에 Stal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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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l 현상이란?
장시간 저온으로 고기를 조리할 때, 내부 온도가 일정 지점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65~75℃(약 150~170℉) 구간에서 수 시간 동안 머물게 되는데 고기가 익다 말고 ‘멈춘 듯한’ 이 시점이 바로 Stall이다.
50℃ 초반부터 현상이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왜 Stall이 생기는가?
간단히 말하면, ‘고기의 땀’이 온도 상승을 막고 있기 때문인데.
수분의 증발(Evaporative Cooling)
고기의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이 발생한다.
이때 빠져나가는 열이 고기 내부로 전달될 열을 빼앗아버리는 현상.
마치 사막에서 물 뿌리면 잠깐 시원해지는 원리와 동일함.
결과적으로 고기 내부 온도가 멈춘 듯 정체되는 것을 이른다.
지방과 결합조직의 분해
Stall 시점은 마침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하는 구간과도 겹친다.
이 변화는 열이 꾸준히 들어가야 일어나는데, 수분 증발이 그걸 방해.
그래서 더 오래 걸리는 거고, 더 정성스러운 ‘끓임 없는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자 지점이다.
스모크링과 탄화
Stall 동안은 훈연이 가장 잘 먹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연기의 페놀, 질소화합물이 표면에 침착되어 스모크링이 깊어지고, 고기의 캐릭터가 정립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고기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 이걸 알아야 할까?
바비큐를 하는 사람에게 Stall은 피할 수 없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 원인을 이해하면 겁내거나 피할 일이 아니다.
Stall이 왔다고 해서 불을 세게 하거나, 고기를 뒤집고 옮기고 뭔가 계속 조작하면 고기는 제대로 익지 않는다.
오히려 가만히 놔두는 게 바비큐 장인의 태도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대처하지?
랩핑(크러치)
Stall 구간에 고기를 호일이나 부처페이퍼로 감싸서 증발을 막는 방법이 있다.
열이 더 빨리 전달되고 수분 손실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크러치에는 철학이 따라야 한다. 그냥 빨리 끝내기 위한 꼼수로 사용해서는 안될일이다.
참을 인(忍)
가장 전통적이고 바람직한 방식은 그냥 기다리는 것이다.
Stall은 자연의 일부읻기 때문에 자연의 리듬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고 바비큐, 그게 진정한 바비큐어이다.
샤카스바비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