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ll] 바비큐에서 인내를 요구하는 강력한 단어

Shaka Chaa
2025-04-16
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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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의 Stall 현상은, 말하자면 고기와 불, 그리고 연기가 벌이는 미세한 생존 투쟁의 한 장면이다.
고기를 불에 얹는 그 순간부터, 고기 안에서는 복잡한 물리·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심에 Stal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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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l 현상이란?

장시간 저온으로 고기를 조리할 때, 내부 온도가 일정 지점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65~75℃(약 150~170℉) 구간에서 수 시간 동안 머물게 되는데 고기가 익다 말고 ‘멈춘 듯한’ 이 시점이 바로 Stall이다.

50℃ 초반부터 현상이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왜 Stall이 생기는가?

간단히 말하면, ‘고기의 땀’이 온도 상승을 막고 있기 때문인데.


  1. 수분의 증발(Evaporative Cooling)

    • 고기의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이 발생한다.

    • 이때 빠져나가는 열이 고기 내부로 전달될 열을 빼앗아버리는 현상.

    • 마치 사막에서 물 뿌리면 잠깐 시원해지는 원리와 동일함.

    • 결과적으로 고기 내부 온도가 멈춘 듯 정체되는 것을 이른다.

  2. 지방과 결합조직의 분해

    • Stall 시점은 마침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하는 구간과도 겹친다.

    • 이 변화는 열이 꾸준히 들어가야 일어나는데, 수분 증발이 그걸 방해.

    • 그래서 더 오래 걸리는 거고, 더 정성스러운 ‘끓임 없는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자 지점이다.

  3. 스모크링과 탄화

    • Stall 동안은 훈연이 가장 잘 먹히는 구간이기도 하다.

    • 연기의 페놀, 질소화합물이 표면에 침착되어 스모크링이 깊어지고, 고기의 캐릭터가 정립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 말하자면, 고기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 이걸 알아야 할까?

바비큐를 하는 사람에게 Stall은 피할 수 없는 순간이다. 하지만, 그 원인을 이해하면 겁내거나 피할 일이 아니다.
Stall이 왔다고 해서 불을 세게 하거나, 고기를 뒤집고 옮기고 뭔가 계속 조작하면 고기는 제대로 익지 않는다.
오히려 가만히 놔두는 게 바비큐 장인의 태도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대처하지?

  1. 랩핑(크러치)

    • Stall 구간에 고기를 호일이나 부처페이퍼로 감싸서 증발을 막는 방법이 있다.

    • 열이 더 빨리 전달되고 수분 손실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하지만 크러치에는 철학이 따라야 한다. 그냥 빨리 끝내기 위한 꼼수로 사용해서는 안될일이다.

  2. 참을 인(忍)

    • 가장 전통적이고 바람직한 방식은 그냥 기다리는 것이다.

    • Stall은 자연의 일부읻기 때문에 자연의 리듬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좋고 바비큐, 그게 진정한 바비큐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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